3부: 해외 웹 SEO 최적화에는 얼마나 걸릴까? SEO 전문가로서 첫해에 ROI를 약속해서는 안 되는 이유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 SEO 전문가로서 경영진을 설득해 현지화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를 이끌어내셨습니다. 단순한 ‘번역하고 기도하기’ 식의 얄팍한 접근 방식이 아닌, 탄탄한 전략입니다. 기분이 꽤 좋습니다. 그런데 CEO가 사실 예상했던 질문을 던집니다. “훌륭한 계획이군요. 하지만 독일 시장에서 그 결과를 언제쯤 볼 수 있을까요?”
솔직히 말하자면, SEO 전문가로 일하기 시작한 초창기에는 이 문제로 인해 엄청난 고충을 겪었습니다. 저는 종종 두 가지 극단 중 하나를 선택하곤 했습니다. 상황이 금방 좋아질 것이라고 진심으로 확신했기 때문에, 3개월 만에 트래픽이 급증할 것이라고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약속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고객이나 경영진을 만족시키기 위한 의도도 조금은 있었을 것입니다. 아니면 극도로 신중한 태도를 취하며, 마치 SEO 가 결과를 내기까지 수년이 걸리는 알 수 없는 블랙박스인 것처럼 행동하기도 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신뢰도를 잃을 위험이 따릅니다.
이 시리즈의 첫 번째 기사에서는 자국 시장의 성과를 바탕으로 신규 시장에 대한 기준치를 산정하는 방법을 살펴보았습니다. 두 번째 기사에서는 ‘노력’이라는 변수를 추가했습니다 . 즉, 신규 시장에 투자하는 시간, 예산, 역량을 고려했을 때 그 잠재력 중 현실적으로 어느 정도까지 활용할 수 있을까요? 하지만 예산이 확보되어 있다 하더라도, 완전히 무시할 수 없는 한 가지 요소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바로 ‘시간’입니다.
추가 예산을 투입하면 많은 작업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현지화를 더 빨리 완료하고, 기술적 개선을 적용하며, 콘텐츠를 최적화하고, 현지에서의 권위를 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페이지가 즉시 크롤링되고, 색인화되며, 높은 순위를 차지하도록 강요할 수는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희가 예측 모델에 ‘시간(T)’ 변수를 추가하는 이유입니다. T-요인은 신규 시장이 입지를 다지는 데 필요한 시간을 고려하여 예상 유기적 성장률을 조정합니다.
면책 조항: 아래의 T-요인들은 본 예측 모델 내의 가정이지, 보편적인 SEO 벤치마크가 아닙니다. 신규 시장이 입지를 다지는 속도는 웹사이트, 시장, 경쟁 상황 및 접근 방식에 따라 달라집니다. 이러한 요인들은 주로 예측에 시간을 명확하게 반영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1년 차: 색인화 및 개발 (T = 0.25)
웹사이트의 새로운 국제 버전을 출시하면, 구글 및 기타 검색 엔진이 먼저 새로운 URL을 발견하고 크롤링해야 합니다. 그런 다음 해당 페이지가 색인화되어야 하며, 관련 검색어에 대한 순위가 형성되어야 합니다.
수십만 개의 현지화된 URL을 보유한 대규모 전자상거래 웹사이트의 경우, 새로운 페이지를 발견하고 크롤링하며 처리하는 데만도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게다가 크롤링이 이루어졌다고 해서 모든 페이지가 즉시 색인화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색인화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독일어 페이지들이 네덜란드 본국 시장의 유사한 페이지들과 동일한 순위를 자동으로 달성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독일어 페이지들은 서로 다른 경쟁사, 검색 결과, 지역적 신호가 존재하는 별도의 검색 시장에서 독자적인 순위를 구축해야 합니다.
따라서 첫 해에 대한 예측 모델에서는 보수적으로 T-계수 0.25를 적용합니다. 즉, 계산된 잠재력을 전액 반영하는 대신, 첫 해에 ‘노력 수정계수’를 적용한 후 남은 트래픽의 약 25%를 모델링합니다. 이는 모든 웹사이트가 첫 해에 정확히 25%의 성과를 달성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 이는 예측 시 첫날부터 성숙한 자연 검색 순위를 가정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의도적인 가정입니다.
이사회에 드리는 조언: 첫 해에 SEO 의 궁극적인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완전한 수익을 실현하겠다고 약속하지 마십시오. 첫 해는 색인 등록, 순위 상승, 그리고 새로운 시장에서의 입지 다지기에 중점을 둔다는 점을 처음부터 명확히 하십시오.

2년 차: 모멘텀 (T = 0.65)
2년 차가 되면 더 많은 실적이 쌓이게 됩니다. 주요 페이지들은 순위를 올릴 시간이 더 많아졌고, 현지 최적화도 더 많이 적용했을 것이며, 현지 백링크 및 기타 신호들이 가시성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제 새로운 시장의 데이터도 확보하게 됩니다. 어떤 페이지와 키워드가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지, 최적화가 효과를 보고 있는 부분은 어디인지, 그리고 어디에 더 많은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본 모델에서는 T-계수를 0.65로 상향 조정합니다. 이에 따라 2년 차에는 ‘노력’ 수정 계수를 적용한 후 남은 트래픽의 약 65%를 예측에 반영합니다. 다시 말해, 이는 SEO 벤치마크가 아니라, 예측에 점진적인 증가세를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의 가정입니다.
3년 차: 성숙기 (T = 1.0)
3년 차에는 예측 모델 내에서 해당 시장을 성숙한 시장으로 간주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3년 후부터 SEO 성장이 멈추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며, 더 높은 순위를 달성할 수 있습니다. T-계수가 1.0이라는 것은 단순히 이 시점부터는 시장이 신규 시장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추가 조정을 더 이상 적용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시점부터 모델은 '노력' 수정 계수를 적용한 후 남은 트래픽의 100%를 가정합니다. 이를 통해 계산 과정에서 시간이 제약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게 됩니다.
이것이 이사회에서 여러분의 생명줄이 되는 이유
경영진이나 고객에게 자연 검색을 통한 성장은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이러한 기대치를 명확히 밝혀두면, 현실적인 성장 추이가 나중에 실망스러운 결과로 비춰지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8개월 차에 최종 트래픽 목표의 20%만 달성했다고 가정해 봅시다. 시간 요소를 고려하지 않으면, 이는 국제 전략이 뒤처지고 있는 것처럼 보일 수 있습니다. 시작부터 점진적인 성장세를 가정하는 예측에서는, 동일한 결과도 예상 경로에 훨씬 더 잘 부합할 수 있습니다. 어떤 발전이 예상되는지, 그리고 그 배경에 어떤 가정이 깔려 있는지를 사전에 명확히 밝혀두어야 합니다. 시간 요인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지만, 예측에 ‘시간’ 수정자를 포함시킴으로써 이를 현실적으로 반영할 수 있습니다.
아직 끝난 게 아닙니다. 지금까지는 귀사의 본국 시장의 잠재력, 귀사가 투자할 의향이 있는 금액, 그리고 신규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데 걸리는 시간을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검색어, 동일한 예산, 동일한 일정을 가진 두 국가라도 결과는 완전히 다를 수 있습니다. 왜일까요? 한 시장에서는 경쟁력이 약한 몇몇 경쟁사만 상대하면 되지만, 다른 시장의 검색 결과 페이지(SERP)는 강력한 현지 업체들이 장악하고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다음 기사에서는 예측 모델에 ‘경쟁 수정계수’라는 요소를 추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귀사의 신규 시장에서 나타나는 경쟁 수준에 맞춰 예측치를 조정할 수 있습니다.
글: Niels Arts